오행이 부족하면 정말 문제일까 — 넘치는 기운과 빈 기운 읽는 법
"제 사주에 화가 하나도 없대요. 괜찮은 건가요?" 사주를 보신 분들이 가장 자주 하시는 걱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없다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닙니다.
■ 오행은 다섯 가지 기운입니다
목(木)은 자라남, 화(火)는 퍼짐, 토(土)는 머무름, 금(金)은 거둠, 수(水)는 저장을 뜻합니다. 계절로 치면 봄·여름·환절기·가을·겨울입니다. 사주 여덟 글자를 이 다섯으로 나눠 세어 보면 어떤 기운이 많고 어떤 기운이 없는지 드러납니다.
■ 많으면 좋고 없으면 나쁘다는 오해
오행은 점수가 아닙니다. 고르게 있으면 무난하고, 치우치면 뚜렷해집니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화가 많은 사람은 표현이 시원하고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대신 쉽게 달아오르고 빨리 식습니다. 화가 아예 없는 사람은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차분합니다. 대신 자기 표현이 서툴러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금이 많으면 결단이 빠르고 원칙이 분명합니다. 대신 융통성이 부족해 부딪힙니다. 금이 없으면 부드럽고 잘 맞춰 줍니다. 대신 맺고 끊는 것이 어려워 손해를 봅니다.
보시다시피 어느 쪽이든 얻는 것과 잃는 것이 함께 있습니다. 사주를 보는 목적은 좋고 나쁨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알고 그에 맞춰 사는 것입니다.
■ 없는 기운은 어떻게 채우나
명리에서 개운(開運)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부족한 기운 쪽으로 생활을 조금 기울이는 것입니다.
· 목이 부족하면 — 초록을 곁에 두고, 아침 시간과 동쪽을 활용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도움이 됩니다.
· 화가 부족하면 — 밝은 빛과 따뜻한 색, 사람이 모이는 자리가 좋습니다. 표현하는 취미가 맞습니다.
· 토가 부족하면 — 규칙적인 생활과 익숙한 공간, 흙과 도자기 같은 것이 안정을 줍니다.
· 금이 부족하면 — 정리와 마무리 습관, 금속 장신구, 결정을 미루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수가 부족하면 — 충분한 수분과 휴식, 검은색과 북쪽,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도움이 됩니다.
물건 자체가 운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족한 쪽으로 생활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고, 그 반복이 사람을 바꿉니다.
■ 넘치는 기운이 더 문제일 때도 있습니다
의외로 부족한 것보다 넘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면 그것만 쓰게 되어,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할 상황에서도 같은 수를 반복합니다. 이럴 때는 넘치는 기운을 덜어내는 쪽, 즉 그 기운을 설기(泄氣)시키거나 눌러 주는 오행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 내 오행 분포부터 보세요
생년월일시만 있으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행 분포 무료 진단:
· 만세력으로 여덟 글자 확인:
숫자만 보고 걱정하지 마시고, 그것이 내 삶에서 어떤 장면으로 나타나는지까지 함께 보시기를 권합니다.